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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1 전차 민첩한 기동에 숨죽이는 적
    생활/부대 2020. 4. 13. 00:24
    K1 전차 민첩한 기동에 숨죽이는 적

     

    봄이 다가왔다. 이 시기엔 혹한기가 끝나고 다시 유격 훈련, 대대 전술, 독수리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시작되었거나 기다리는 시기다.

     

    예비군과 민방위 위치라면 현재 봄을 보며 예전 빡세게 훈련했던 훈련이 떠오를지 모른다. 다가온 봄에 나른해진 몸과 정신을 다잡아 본다.

     

     

    1. 실전 같은 훈련


    민첩한 기동으로 전진을 향해 기동하며 교대 사격으로 빠르게 돌진하는 K1 전차, 아군 전차의 취약한 부분을 적 고성능 RPG7으로 침투할 때, 아군의 빠른 K200 장갑차 소총수가 방어하고, 후방엔 K200 장갑차 4.2인치 및 K9 포대가 지원하며, 하늘엔 적진 전차를 잡을 코브라, MD500 헬기가 토우 미사일, 발칸을 무차별하게 소나기를 퍼붓고 높은 고지대에서도 K263 발칸의 지원 화력에 적을 섬멸한다.

     

    이도 모자란 화력엔 공대함 미사일을 지원받는다.

     

    봄 또는 가을이 오면 대대 훈련장에서 지방 소도시 같은 훈련장으로 모든 장비가 동원하여 손발을 맞춰본다. 실전 같은 훈련에 실탄을 사용하여 얼마나 빠른 기동성과 조용한 침투로 적직을 섬멸시킬지 무한 반복한 연습하게 된다.

     

    특히 훈련의 꽃, K1 전차의 빠른 기동으로 작은 언덕에서 은폐 음폐 교대 사격으로 적에게 포격할 때, K200 장갑차의 보병은 M50, K201, M60, K2 소총으로 혹시나 우회한 적이 K1 전차 궤도에 발사할 RPG 7을 막는다.

     

    여러 훈련에서 가장 집중되는 훈련은 K1 전차의 사격과 기동성이다.

     

    2. 자동차 같은 민첩성


    K1 전차의 엄청난 울부짖는 엔진 소리가 훈련장을 가득 채운다. 특히 교대 사격으로 105mm 포가 발사할 때면 지면이 흔들리고 잠시 공기가 압축되어 포 주변으로 파장이 둥글게 나타내며 위력적인 탄을 발사했음을 알려준다.

     

    무게만 51톤, 훈련을 위해 강선포, 활강포 등 가득 실은 여러 종류 탄까지 고려하면 더욱더 많은 무게의 차체를 아랑곳하지 않고 민첩함을 나타내는데, K1A1 전차는 디젤 엔진 최고 출력만 1,200마력, 전진 4단과 후진 2단 변속기를 조합한 엄청난 파워를 나타내며 충격을 흡수하는 유압식 서스펜션과 전차 궤도엔 높은 장력의 고무 패드가 전차 탑승자에게 버스를 탄 느낌을 체감하게 한다.

     

     

    빠른 기동력은 전차를 언덕에 숨었다, 빠르게 앞으로 내민 포를 적 전차를 조준하여 발사 후 언덕 아래로 숨어 교대 사격에 사방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민첩함을 나타낸다. 

     

    이런 전술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조종수가 잘 정비한 전차의 민첩함과 포수 만발의 훈련, 전차장의 빠른 판단력에 가능하다.

     

     

    3. 추억이 된 훈련


    추억은 제대 후 훈련의 추억으로만 남았다고 생각하겠지만, 훈련장에 있었던 그들에게는 추억을 남기고 온 것이 아니라, 공동체 속 분업과 신속한 움직임, 협동심, 희생정신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쌓아 돌아온 상태다.

     

    급박하게 돌아갔던 훈련장에서 12발을 신속하게 쏘기 위해 K201 탄을 몸에 두르며 혹시나 뛰어갈 때 흘러서 터지지 않을까? 정찰대보다 더 높이 몸을 던지며 나르듯 포복한 충격에 K201 탄이 터져 분대원 모두 죽이는 것은 아닐까?

     

    누구나 경험하는 군생활, 여러 훈련 속 내가 "실수하면 모두 죽는다"라는 이념을 가지게 되고, 제대 후 대한민국에서 묵묵하게 살게 하고, 움직이는 원동력 되었으며 사회에서 구성원으로서 실수하지 않는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된다.

     

    이런 추억을 다시 소환하여 가정과 사회에 희생정신을 발휘하고, 분업 속에서 신속한 움직임으로 회사에 일하며 협동심과 희생정신으로 인간관계를 높이는 등 봄에 나른했던 마음이 있었다면 추억을 소환하여 다잡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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