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낚시 즐기러 욕지도 출발

11월 27일 1박 2일 코스로 가을 바다의 풍부한 입질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낚시 여행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통영에서 가장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는 곳은 통영 산양면 척포 방파제의 깊은 수심 때문에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곳입니다. 덕분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죠. 통영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이라 4계절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에 많은 낚시꾼이 몰리지만, 너무 많은 인파에 사실 설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많은 낚시꾼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 통영 척포 방파제 낚시 채비

흘림 낚시 또는 원투 낚시 채비를 많이 합니다. 어종이 다양해 호루래기와 갈치, 볼락 채비를 하는 분이 있지만, 어종이 들어오는 상황에 따라 달리 채비를 하죠.

이번 통영 낚시를 척포 방파제를 고려했지만, 저번 통영 낚시에서 욕지도 좌대의 우럭을 잡기 위해 욕지도를 결심했습니다.

■ 통영 바다 물때표

11월 27일 5물

11월 28일 6물

통영 낚시일정 : 27일 오후 2시부터 ~ 28일 아침 10시까지

통영 낚시를 준비한 11월 26일은 날씨가 흐리고 바람 부는 날씨에 비까지 내렸습니다. 과연 내일 통영 낚시를 갈 수 있을까? 고민스러웠죠. 27일 날씨가 다행히 좋은 날씨에 기다렸던 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욕지도에서 좌대를 향했습니다. 이번 주 날씨가 좋지 않아 좌대 낚시꾼은 별로 없었는데요, 이날 나이 지긋한 부부들이 낚시를 즐기려고 왔었고, 채비를 서두르는 것을 보고 저도 낚시채비를 해봤습니다.

■ 통영 낚시채비 (좌대)

통영 낚시는 어종이 다양한 곳이라 한 줄에 여러 개 달린 낚싯바늘이 묶여 있는 카드 채비를 준비합니다. 간편한 채비에 다양한 어종을 기대할 수 있어 좋은 채비죠, 통영 욕지도 좌대 낚시는 수심이 깊은 탓에 추는 보통 10~15호를 달고 채비하는 분이 있지만, 전 카고를 이용해 미끼를 담아 최대한 고기가 몰릴 방법으로 채비를 이용합니다. 고기가 많이 몰리면 그만큼 잡을 확률은 높게 올라가 효과는 만점의 방법이죠.

좌대 낚시는 문어낚시 채비와 갑오징어 낚시를 준비해서 오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전 우럭을 잡을 생각으로 간 곳이기에 카드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 통영 낚시 미끼

통영 낚시 미끼는 어종에 따라 다양하지만, 새우를 준비해서 잡어를 잡아 생선으로 우럭 미끼를 사용합니다. 우럭 경우 새우도 간혹 입질이 있지만, 입질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를 보여주죠, 그래서 고등어를 포를 떠 미끼로 활용합니다.

■ 통영 낚시 욕지도 낚시

통영 낚시를 간 곳은 예전과 달리 토요일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입질은 별로 없었는데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낚싯배를 빌려 여러 곳을 이동하며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다행히 고등어가 몇 마리 잡혀 미끼를 준비하고 모든 낚싯바늘에 고등어 미끼를 끼웠는데, 한참을 내려간 바닥에서 갑자기 걸린 것처럼 묵직한 느낌이 들었죠.

이햐~~! 이거 돔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씨알이 얼마나 좋으면 묵직하게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으로 천천히 릴을 감았습니다.

하하!! 근데 올라온 건 한 번에 우럭 5마리!! 사이즈도 준수한 크기에 기분이 좋았죠. 계속해서 올라오는 우럭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많은 우럭을 잡아 즐겁게 낚시를 마쳤습니다.

수달은 욕심쟁이

통영 욕지도 좌대 낚시를 시작하기 위해 28일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다시 낚시를 시작하기 위해 식사를 마치고, 어제 잡은 어망을 확인해 보니.. 수달이 얼마나 많은 우럭을 가져갔는지 몇 마리 남지 않았네요.

아침에 시작한 낚시는 그다지 신통치 않아 일찍 접었습니다. 배편을 알아보며, 욕지항에서 가까운 포장마차에서 순대를 곱씹으며 다음에 오면 갑오징어와 문어 낚시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올라왔습니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통영 낚시는 욕지도 좌대 낚시터에서 문어와 갑오징어 낚시채비를 준비해서 근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